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자작시
제목: 비오는 날이면 / 화이트그리핀의 정보모음
비오는 날이면 내 마음이 공허해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내 마음속 공백이 빗속에 파묻혀
저 구름만 하게 커 보이는 때가 있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혼자 있을 때는 외롭고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행복한가 보다.
구름과 같은 공허함이 둥둥 하늘로 떠다니나 보다.
멀리 비가 오는 곳을 쳐다보며 생각한다.
저 무수히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 비구름과 같이 내 마음속은 꽉 찰 수 없을까
거대하고 위엄 있는 비구름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비어있는 내 마음을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 거센 바바람을 다스리면서.
엊그제 여름 철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온다는 하늘의 예보이다.
정말 오랫만에 시를 써보았다. 형편 없는 솜씨지만 오늘을 쓸 글이 없어서 시로 마무리 하였다.
누군가는 비올 때 이 시를 읽고 공감이 갔으면 좋겠다.
그냥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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