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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감사함을 모른다

category 일상 2016. 8. 5. 02:58


요즘 청소년들은 감사함을 모른다

시골에서 나이가 열 다섯 정도로 보이는 두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려고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언덕길 위를 올라가고 있을 무렵이었다. 한 택시 기사가 언덕길 위를 오르다 청소년들을 봤다. 택시 기사는 아이들이 딱해서 일까? 갑자기 정차를 하더니 애들아 돈 내라고 하지 않을태니 그냥 타, 학교가니? 라고 묻자 아이들은   예. 근데 왜요? 아저씨 저 돈 없어요. 라고 대답했다. 뒤에서 아이들을 따라 언덕길 위를 오르던 나이가 70살쯤 먹은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애들아 저 아저씨 차는 타도 괜찮아 라고

아이들은 망설임은 보였으나 결국 그 택시기사의 차에 타지 않았다.


며칠이 지난 후 택시 운전기사는 그 시골의 언덕길을 오르던 때였다. 며칠전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길 위를 오르는그냥 지나갔던 아이들을 또 만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아이들의 부모님도 함께 언덕길 위를 함께 오르고 있었다. 택시 운전기사는 이번에도 안타까운 마음이었을까? 아이들의 부모에게 마침 지나가던 길이라 비용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차에 탑승하라고 권하자. 아이들의 부모님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아저씨 뭐예요? 우리아이들 한태 왜 그러세요? 저번에도 공짜로 택시 타도 된다고 우리 애들한태 말했다면서요? 당신 이상한 사람 아니야? 라고 말했다. 택시 운전기사는 그 말을 듣고는 아무말 없이 가던 길을 갔다.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때였다.

이날도 역시 폭염 날씨로 인해 지하철 안은 냉방이었다. 차안에 탑승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커플이 쾅쾅 거리며 뛰어와 지하철 문이 닫히자 문 앞에서 문을 주먹으로 세게 강타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던 일이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시선이 집중되기에 충분했다. 지하철 승무원의 안내 멘트가 나왔다. 열차가 출발합니다. 다음 열차를 이용해주세요. 라는 멘트 안내가 나왔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커플은 이번 열차를 죽어도 포기하지 못할 것 같은 기세로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었다.

너무나 염치 없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결국은 열차의 문이 열리더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커플이 비어있던 자리에 잽싸게 앉았다. 그 자리에 앉으려던 것일까? 한 노인이 청년들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리며 '요즘 청년들은 예의가 없어'라며 말을 하곤 다른 열차 객실로 갔다.




거리 앞에서 한 할머니가 바퀴가 달리지 않은 무거운 여행용 가방을 안고 낑낑대며 횡단보도를 건너 가려고 할때였다.
나이가 한 20대 초반쯤 되었을까? 한 청년이 할머니에게 다가와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청년: 할머니 제가 짐을 들어드릴까요?
할머니: 아니 됐어. 이건 내가 짊어지고 가야해

청년: 예.. 정말 안도와드려도 괜찮겠어요? 할머니?
할머니: 니가 이걸 왜 들어, 내 물건 훔쳐가려고? (청년을 경계하면서)


요즘 청소년들은 감사함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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